카타르전 앞둔 슈틸리케, "공격적이면서 상대 역습 조심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03 18: 04

"공격적인 경기를 하면서 상대 역습 조심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카타르(수원)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란 원정길에 올라 11일(테헤란) 4차전을 벌인다.
슈틸리케호는 중국, 시리아와 1, 2차전서 1승 1무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며 발걸음이 급해졌다. 3, 4차전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난관에 빠질 수 있는 형국이다.

슈틸리케호는 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 한 데 모여 처음으로 발을 맞췄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감독을 교체한 카타르의 전술이 다 바뀔 것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다"면서도 "상대에 상관없이 우리 걸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타르의 새 수장인 포사티 감독에 대해서는 "과거 카타르에서 함께 감독을 하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켜봤다"면서 "당시 알 사드 지휘봉을 잡았었는데 차분하고 경험이 많았다. 카타르 대표팀 감독이 두 번째라 잘 알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에서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를 할 생각이다"면서도 "카타르에 발이 빠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 공수 밸런스를 맞춰 역습 실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까지 남은 3일 동안 회복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모든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 손흥민과 K리그 7명이 어제 경기를 뛰었다. 회복에 적어도 48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 전날인 5일엔 고강도 훈련을 할 수 없다"는 그는 "회복을 잘 시켜 경기를 잘 치르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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