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쓰촨 블루웨일스를 넘고 2승 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울산 모비스는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 클럽챔피언십 3차전서 쓰촨 블루웨일스(중국)에 77-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승 1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쓰촨은 3연패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26점-13리바운드-3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구영(5점)은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찰스 로드를 앞세워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로드는 야투율은 떨어졌지만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 시키면서 1쿼터서만 10점을 뽑아냈다. 또 리바운드 5개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
반면 쓰촨은 골밑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치면서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2쿼터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쓰촨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해리스를 앞세워 맹렬하게 반격을 펼쳤다. 해리스는 3점슛 3개포함 13점을 몰아치며 쓰촨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쓰촨은 해리스와 차이첸이 골밑 리바운드를 점령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부터 모비스와 쓰촨은 난타전을 벌였다. 외국인 선수인 로드와 해리스를 앞세워 공격을 펼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4쿼터서 더욱 맹렬하게 경기를 펼쳤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던 모비스는 4쿼터 5분 38초경 함지훈의 점퍼가 림을 통과하며 68-68로 균형을 맞췄다.
로드와 해리스는 정면대결을 펼쳤다. 힘이 좋은 로드를 막기 위해 쓰촨이 선택한 것은 해리스였다. 로드는 철저하게 해리스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펼치며 차곡차곡 득점을 뽑아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던 중 모비스는 박구영이 경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작렬, 75-74를 만들었다.
결국 모비스는 쓰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2승 1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