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투수 카스티요가 자기 역할을 다하며 시즌 7승을 앞두고 있다.
카스티요는 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90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순조로웠다. 카스티요는 1회말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해 2사 1, 2루가 됐지만,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에반스 국해성 허경민을 삼자범퇴, 3회말에도 김재호 박건우 최주환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순항했다.
하지만 카스티요는 4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오재일과 김재환을 범타처리한 후 양의지에게 중전안타, 에반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국해성에게 좌전 적시타, 허경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3-6으로 추격당했다.
한화는 5회초 5점을 더해 카스티요를 완벽히 지원했다. 그리고 카스티요는 5회말 삼자범퇴, 6회말 볼넷 하나만 범하며 피안타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화는 7회말 카스티요 대신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7회초까지 13-3으로 크게 리드,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 카스티요는 시즌 7승을 기록한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