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슬기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시네마 천국으로 출연했다. 팝콘소녀와 함께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부른 시네마 천국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호평을 받았고, 슬기의 정체가 공개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슬기는 3일 OSEN에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처음 '복면가왕' 출연 제의를 받고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슬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출연 결심을 하게된 것.
이어 슬기는 "레드벨벳이 아닌 혼자서 무대를 꾸민다는 게 겁이 나기도 했지만, 이 도전이 나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니 너무 기대가 됐고,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제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슬기는 "'복면가왕'에 출연함으로써 그 바람이 이뤄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무대하는내내 정말 행복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더 용기를 가지고 무대를 즐길 줄 아는 가수가 되겠다. 레드벨벳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슬기는 이날 무대 후 '연습생 슬기' 이미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연습생 시절의 가슴 아픈 사연도 함께 전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