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말하는대로? ‘무도’ 박명수X방탄 억지 협업 가능성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0.03 16: 30

방송인 박명수의 꿈은 이뤄질까.
박명수와 그룹 방탄소년단의 협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1일 방송된 500회 특집에서 박명수가 김태호 PD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재석이 엑소와의 협업인 ‘댄싱킹’ 무대를 꾸민 후 박명수가 김 PD에게 “방탄소년단과 댄스 한 번 해보겠다”라고 연락을 했다는 것. 정준하는 “방탄소년단 핫한 걸 안다”라면서 박명수의 욕심을 타박했고, 양세형도 “재석이형이 너무 쉽게 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꼴값”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김 PD는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부채질을 했고, 당사자인 박명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틀어 흥얼거렸다. 결국 유재석은 “소식이 들어오면 매주 전해드리겠다”라고 박명수와 방탄소년단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한번 내뱉은 말이 성사되는 일을 많이 보여줬다. 프로그램상에서 제작진이 어떻게든 말실수를 특집으로 연관시켰기 때문에 입조심을 하자는 유쾌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대놓고 박명수의 협업 욕심을 공개한 ‘무한도전’이 앞으로 실제 특집으로 연관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명수는 작사와 작곡, 그리고 디제잉까지 하며 음악에 대한 열의가 깊다. 가요제를 통해 가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협업을 통해 가수들과 음원을 발표하면 차트 1위에 오르는 ‘음원 강자’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박명수가 손을 잡으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유재석과 엑소의 만남 자체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던 것처럼 농담 삼아 시작된 이들의 협업도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말하는대로 성사가 된다는 전제 하에 상상하는 그림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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