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유재학, "인천AG 금메달 만큼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03 15: 19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만큼 기쁘다".
KBL은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행사를 실시했다. 올 시즌부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이원화하며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역대 드래프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1순위의 주인공은 울산 모비스였다. 그리고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가 2-3순위를 차지했다.

엄지 손가락을 들고 기쁨을 드러냈던 유재학 감독은 "깜짝 놀라서 점프를 뛰었다"면서 "어떤 선수를 뽑을지에 대해서는 일단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 2명중 한명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최준용은 능력이 좋은 선수다. 이종현은 골밑에서의 능력이 뛰어나다. 대학에 있을 때 보다 대표팀에서 바라봤던 모습은 정말 좋았다. 그리고 군면제도 큰 점수를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기량은 즉시 전력감이 맞다. 하지만 프로 경기를 바로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면서 "2년전 인천 아시안게임 때 우승했을 때와 똑같은 기쁨이다. 그동안 정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빌딩에 중점을 두고 있는 유 감독은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동근과 함지훈 등 좋은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동근과 함께 기뻐한 것에 대해서는 "양동근과 함지훈을 일부러 데려왔다. 특별하게 꿈을 꾼 것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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