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1순위' 이종현, "모비스 힘들겠지만 노력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03 15: 13

"리그를 흔들 선수가 되고 싶다".
KBL은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행사를 실시했다. 올 시즌부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이원화하며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역대 드래프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1순위의 주인공은 울산 모비스였다. 그리고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가 2-3순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1순위를 예약한 이종현(고려대)은 "팀 추첨을 보면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모비스가 결정되면서 그 긴장이 모두 사라졌다.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뽑아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 분명 힘들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서 게으르다는 이유로 많이 혼나기도 했다. 그런데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다. 따라서 모비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은 "대표팀에서 슛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연히 갖춰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프로 데뷔에 대한 포부에 대해 그는 "신인답게 패기넘치는 모습 뿐만 아니라 리그를 흔들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다. 쉬운 일은 아닐 것은 분명하다"면서 "10월말에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 상황에 대해서는 파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개천절이고 현장감도 느껴보고 싶어서 부모님과 함께 오셨다. (최)준용이과 (강)상재도 함께 왔다. 함께 모여서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두 친구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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