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2016 국내 신인 1순위 선택... SK-전자랜드 '빅3'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03 15: 03

울산 모비스가 2016 국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주인공이 됐다.
KBL은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행사를 실시했다. 올 시즌부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이원화하며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역대 드래프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대어급 선수들이 한꺼번에 참가하는 드래프트로 관심을 모았고 드래프트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참석했다.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은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및 준우승 팀(오리온, KCC)를 제외한 8개팀이 동일확률로(12.5%) 1~4순위까지 추첨한 후 나머지 4개팀은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부터 하위 팀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8순위를 정했고, 2라운드부터는 이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추첨볼 투입이다. 각 구단 사무국장들은 볼투입 순서를 정했고 결정된 방식에 따라 추첨볼을 투입했다.
그리고 번호 구간 추첨을 실시했다. 총 200개의 추첨볼을 구단당 25개씩 나누어 번호 구간을 부여했다. 1번부터 200번까지 주어졌다. 또 구단 순위추첨을 시작으로 1~4순위 추첨기 추첨과 5~8순위 추첨까지 이어지면서 드래프트가 고조됐다.
아이돌 그룹 애프터 스쿨과 오렌지 캬라멜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지가 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그녀의 손에서 순번이 결정된 것.
리지가 첫번째로 선택한 것은 모비스였다. 올 시즌 전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평가받는 모비스는 1순위를 선택하며 단번에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1순위가 결정되자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기쁨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유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아시아 농구 클럽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현장을 찾은 양동근과 함지훈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빅 3를 차지할 나머지 2개 구단은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였다. 1순위는 이종현이 선택받을 것으로 사실상 굳혀진 가운데 강상재와 최준용의 선택으로 큰 고민이 될 전망이다.
■ 2016 국내 선수 신인드래프트 순위 추첨 결과
1순위 - 울산 모비스
2순위 - 서울 SK
3순위 - 인천 전자랜드
4순위 - 서울 삼성
5순위 - 창원 LG
6순위 - 부산 kt
7순위 - 원주 동부
8순위 - 안양 KGC
9순위 - 전주 KCC
10순위 - 고양 오리온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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