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투수 안규영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안규영은 3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6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0탈삼진 3실점했다.
시작부터 고전했다. 안규영은 1회초 정근우에게 좌전안타, 양성우에게도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로 몰렸다. 위기서 송광민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고,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2회초도 험난했다. 하주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장운호에게 중전안타,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1사 1, 2루로 몰렸고, 정근우에게 적시 2루타, 양성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결국 안규영은 3회초 마운드서 내려갔다. 첫 타자 김태균에게 볼넷, 이성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양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또 몰렸다. 결국 안규영은 하주석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한 후 고봉재와 교체됐다. 고봉재는 장운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안규영의 주자를 묶었다.
두산은 3회초까지 0-3으로 한화에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