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의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이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김해란은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의 결승전에 나섰으나 6-2 상황에서 자신의 코트로 떨어지는 공을 잡다가 오른 팔꿈치를 다쳤다. 팀 동료 최수빈이 함께 몸을 날리는 과정에서 두 선수가 엉켰고 김해란이 오른팔에 충격을 받았다.
KOVO 관계자는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현재 아이싱 중이며, 경기가 끝난 뒤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에는 더 이상 나서기 힘들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로서는 팀 수비라인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김해란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skullboy@osen.co.kr
[사진] 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