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총력전 선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0.03 13: 15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올 시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2011년 삼성 지휘봉을 잡은 뒤 5년 연속 정규 시즌 1위 등극을 이끄는 등 최고의 순간을 누렸으나 올 시즌 각종 악재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희박해졌다. 

3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이제 머리숱도 많이 빠졌다. 얼마 전에 지인에게서 받은 퇴근 장면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삼성은 이번 주 LG, KIA, SK 등 5강 싸움을 하는 팀들과 만난다. PS행 마지막 티켓은 삼성에 달려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칫 하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팀들은 신인 드래프트 순위 때문에 여유있게 하기도 했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이제 그러면 욕먹는다"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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