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X에 패하고 다들 멘탈이 많이 나갔지만 정말 정신 차리고 하자고 다짐했다. 덕분에 이번 ROX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CLG가 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서 우승후보 1순위 ROX를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우렐리온 솔로 엄청난 경기력을 뽐낸 '후히' 최재현은 "ROX를 상대로 초반 기세를 잡은 뒤에 승리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건 힘든 일이다"며 "하지만 ANX에 진 이후에 정말 정신 차리고 하자고 다짐했다. 덕분에 이번 승리를 챙긴 것 같다"고 승리 원동력을 밝혔다.
같은 조에 속한 G2와 ANX에 대해서는 "G2가이 국제 대회에서 유독 긴장을 하는지 성적이 좋지 않다. ANX는 굉장히 잘하는 팀이다. 우리가 못한 게 아니라 그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최재현은 "지금까지 경기 양상이 MSI와 비슷하다."며 "당시에도 와카에 지고 2위를 했다. 이번 예선도 와카에게 지고 ROX를 꺾었기 때문에 비슷하게 될 같다"고 8강 진출에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yj01@osen.co.kr
[사진] OGN 중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