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와일드카드의 비상...ANX, G2에 3패째 안기며 조2위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03 11: 08

 와일드 카드의 비상은 어디까지일까.
ANX가 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서 G2를 꺾고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G2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스테조스’ 올렉산드르 글라츠코프의 엘리스가 미드를 기습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퍽즈’ 루카 퍼코비치의 오리아나가 첫 블루 버프를 받은 상황이라 더욱 기분 좋은 킬이었다. 봇 합류전에서는 G2가 먼저 ‘리크릿’ 키릴 말로피프의 브랜드를 끊어냈으나, 무리하게 들어간 ‘익스펙트’ 기대한의 트런들이 잡히며 되려 손해를 입었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ANX는 화염과 바다 드래곤을 연달아 처치하고, 봇 타워를 밀어 포탑 선취점까지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G2는 정글 지역 소규모 전투에서 엘리스를 잘라내며 역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무리하게 미드 다이브를 제대로 받아 쳐 잘 성장하던 ‘키라’ 미카일로 하르마시의 애니비아를 잡았다.
먼저 진영을 갖춘 G2가 드래곤을 시도했다. 엘리스가 강타 스틸을 시도했지만 무기력하게 잡혔다. 수적 우위에 놓인 G2는 과감하게 미드를 압박했지만, 오리아나가 브랜드의 폭딜에 잡히며 물러서야 했다.
24분 경, ANX는 미드-정글-서폿이 깜짝 3인 바론을 성공해 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어느새 5000 골드 이상. 애니비아와 뽀삐의 스킬 연계로 오리아나를 잘라낸 ANX는 두번째 바론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ANX는 탑 억제기 타워로 향했다. 애니비아를 토스하는 리신의 슈퍼 플레이가 킬로 연결되긴 했지만 리신 역시 잡혔고, 타워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압도적인 화력차이로 장로 드래곤을 챙긴 ANX는 한타에서도 3킬을 만들어냈다. 수적 우위에 놓인 ANX는 탑으로 달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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