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반전의 무인도 입성기, 최고의 1분 ‘무려 20.8%’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0.03 10: 21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 2탄의 최고의 1분은 무인도 입성기였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1박 2일’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7.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김준호가 물길 때문에 낙오팀과의 바꾸기 찬스를 못한다고 기뻐하는 장면, 육지팀이 망연자실한 무인도팀을 즐겁게 생중계하며 드론을 이용한 구호품 전달을 논의하는 장면에서는 순간시청률이 20.8%으로 치솟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차태현을 제외한 남은 멤버들은 차태현이 무인도에 입성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음 농활자로 뽑히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하기 시작했다. 그런 치열한 복불복 게임 끝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반전의 ‘낙오 조합’이 재형성돼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들어가 있던 차태현과 주종현 PD에게 들려온 소식은 과거에 함께 섬에 낙오됐던 추억이 있는 데프콘의 합류 소식이었고, 이에 차태현은 “아니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어 그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데프콘 또한 “너와 나 또? 얘(주종현 PD)랑?”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긍정적인 윤시윤까지 합세하며 ‘저섬클럽’이 결성돼 자신이 적은 단 세 가지의 물품으로 살아야 하는 무인도 표류기가 시작됐고, 이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차태현은 먹을 거-텐트-전화기, 데프콘은 라면-텐트-속옷, 윤시윤은 불-칼-천을 가지고 하룻밤을 나는 미션을 시작하게 된 것.
이후 차태현-데프콘-윤시윤은 소쿠리를 들고 바다에 들어가 망둑어를 잡는가 하면, 죽은 나무로 불을 피우는 등 진정한 자연인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세 멤버는 주부 포스를 뽐내며 세탁기 이야기를 하는 등 생활의 지혜가 묻어 나오는 의외의 대화로 듣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스태프들 또한 복불복을 피할 수 없었다. 낙오된 차태현-데프콘-윤시윤이 낙오할 스태프를 뽑게 됐고, 이에 함께 섬에 들어가 있던 주종현 PD는 나갈 생각에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선택은 주종현 PD의 잔류였고, 이에 주종현 PD는 “남을 거라고 진짜 생각 안 했는데..”라며 멘탈이 붕괴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주종현 PD는 순수미 돋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형 죄송한데요”라더니 차태현의 앞에 와 무릎을 꿇으며 데프콘이 낙오된 것을 말하면 안됐었다고 고백한 것을 시작으로, “캠프파이어 할까요?”라며 맑은 영혼을 뽐내는 가 하면, 의욕 넘치게 무언가를 계속하려다 혼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육지팀의 활약도 빛났다. 복불복에서 살아남은 김준호-김종민-정준영은 일일 선생님이 돼, 마을어머님들께 ‘귀요미송’을 알려드리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PD의 “모범답안을 보여주세요”라는 말에 김준호는 머리 끝까지 옷을 끌어올려 가오나시로 변신, ‘귀요미송’을 부르며 깜찍함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 jmpyo@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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