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셔틀’ 이지훈, 카리스마부터 코믹까지 ‘완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0.03 08: 05

이지훈이 ‘전설의 셔틀’에서 극과 극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전설의 셔틀(극본 임소연/연출 김동휘)’에서는 17:1 전설의 전학생 강찬이 부산 명성고로 오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코미디가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지훈은 주인공 ‘강찬’ 역을 맡아 소심한 고등학생부터 카리스마 일진까지 완벽 소화,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빵셔틀이었던 과거를 숨기기 위해 17:1 싸움의 전설로 둔갑한 전학생 강찬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눈빛과 범상치 않은 아우라로 눈길을 모았다. 덩치 큰 사내들과의 거짓 싸움 연극으로 학교 일진 조태웅(서지훈 분)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강찬은 허세 가득하지만 배려심 있는 ‘셔틀계의 구세주’로 떠오르는가 하면, 같은 학교 전학생 서재우(김진우 분)에 의해 자신의 과거가 폭로될까봐 안절부절하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 열연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또한 이지훈은 서지훈, 김진우 등 함께 출연한 신예 배우들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 작품의 볼거리와 완성도를 더했다. 첫 주연작임에도 스토리를 풍성하게 채우는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이지훈은 마치 1인 2역 하듯 극과 극의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한 동시에 적재적소에 웃음 코드를 구현, 진지에서 코믹까지 가능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지훈은 ‘최고다 이순신’, ‘육룡이 나르샤’, ‘마녀보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현대극과 사극을 아우르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종영한 ‘마녀보감’에서 의문의 병을 앓는 ‘선조’ 역으로 복합적인 감정선을 열연, ‘미친 연기력’이라는 열렬한 호평까지 불러일으킨 이지훈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도 캐스팅 되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해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지훈이 출연을 앞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11월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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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설의 셔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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