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치열했던 승부도 이제 마침표를 찍기 일보직전이다.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오는 5일부터 또 하나의 ‘가을 전설’이 시작된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와일드카드 레이스도 정리가 됐다. 3일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볼티모어와 토론토가 승리를 거두면서 디트로이트가 탈락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잡았다.
볼티모어와 토론토는 5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의 승자는 7일부터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인 서부지구 우승팀 텍사스와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2번 시드 클리블랜드와 3번 시드 보스턴은 8일부터 디비전시리즈를 벌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6일 미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홈팀 메츠와 원정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로 치러진다. 이 경기의 승자는 올 시즌 리그 최강팀인 내셔널리그 1번 시드 시카고 컵스와 8일부터 디비전시리즈 시작을 알린다. 2번 시드인 워싱턴과 3번 시드인 LA 다저스도 8일부터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일정의 큰 변수만 없다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15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이를 통과한 두 팀은 26일부터 대망의 월드시리즈를 갖는다.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가 이번 포스트시즌에 참여한다. 만약 볼티모어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토론토를 잡는다면 텍사스와 5판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벌여 두 선수의 맞대결도 가능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