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SF, LAD 스윕하며 WC 막차…STL 탈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03 07: 1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력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87승 75패로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기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웠고,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1회말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 디너드 스팬의 우전안타와 외야 우측에 떨어진 브랜든 벨트의 2루타, 버스터 포지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그리고 2회말 2사 1, 2루에는 우측 담장을 맞고 나오는 스팬의 2타점 3루타, 벨트의 볼넷과 포지의 우전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4회초 선두 저스틴 터너의 중전안타와 2사 후에 터진 아드리안 곤살레스, 야스마니 그랜달의 연속안타로 1실점했지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점을 추가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한 끝에 승리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좌완 맷 무어는 8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13승(12패)으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새 팀에서 포스트시즌 다시 밟을 기회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더불어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에 무어까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들만으로 플레이오프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
팀의 간판인 버스터 포지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확실히 견인했다. 그는 2할8푼8리, 14홈런 80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승리를 확정하며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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