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타자들이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 유종의 미를 거둔다.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이대호(시애틀) 강정호(피츠버그)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최종전은 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5~15분에 일제히 시작한다.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홈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 1일 왼팔 골절상에서 복귀한 추신수는 탬파베이 3연전을 포스트시즌에 앞서 재활 경기 의미를 두고 있다.
김현수는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하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내는 중요한 경기다. 오른손 투수인 상대 선발 루이스 세사 상대로 김현수 활약이 기대된다.
와일드카드 진출이 좌절된 시애틀의 이대호는 이날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 선발은 왼손 투수 션 마나에아.
강정호는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역대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추신수, 22개)을 세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