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셔틀'이 기상천외 카메오 군단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셔틀이 학교짱이 되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낸 '전설의 셔틀'. 유오성을 비롯 유민상, 전현무, 류담이 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연기에 처음 도전한 전현무의 열연이 돋보였다.
2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전설의 셔틀'은 서울 학교에서 셔틀로 학교 짱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강찬(이지훈)이 부산 학교로 전학을 오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찬은 더이상 셔틀로 살 수 없다고 생각, 전학 오기 전 "서울의 전설의 짱이 전학온다"는 거짓을 퍼뜨린다. 강찬은 학교에 전학을 오자 마자 아이들의 존경을 받고, 부산 학교 짱인 태웅(서지훈) 역시 강찬을 친구로 받아들인다.
강찬은 과거 자신이 괴롭힘을 당했던 것을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아이들은 점점 태웅보다는 강찬을 따르게 된다. 이에 위기를 느낀 태웅은 강찬에 싸움을 걸고, 두 사람은 학교 강당에서 맞짱을 뜬다. 강찬은 아이들의 도움으로 결국 태웅을 이기고 새로운 학교짱이 됐다.
이날 유오성은 강찬이 전학 간 학교의 담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친구'를 패러디하며 "다같이 하와이 보내기 전에 조용히 해라" "마이 묵다 아이가" 등의 대사를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유민상은 강찬을 좋아하는 1학년생으로 등장해 폭소하게 했다. 강찬은 "1학년 맞냐. 너 군대 다녀왔지?"라며 유민상의 노안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강찬의 형으로 등장했다. 강찬은 태웅과의 맞짱을 앞두고 두려움에 힘들어했고,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으로 강찬 앞에서 깐죽거렸다.
류담은 강찬에게 매수(?) 당해 연기를 하는 건달로 등장했다. 강찬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싸움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류담과 싸우는 척 했다. 류담은 분장을 하고 강찬과의 싸움에서 진 척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전설의 셔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