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마샬, 환상 마수걸이포 작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02 21: 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날개 앤서니 마샬이 마수걸이 골을 작렬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스토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3을 기록하며 첼시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앞서며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스토크는 승점 3을 기록하며 꼴찌에서 벗어나 19위에 자리했다.

앞서 맨유는 3연패 뒤 3연승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리그컵과 유럽유로파리그의 내용은 결과에 비해 좋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프인 레스터 시티(4-1 승)를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장밋빛을 예고했다.
기대와는 달리 맨유는 이날 안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작부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스토크의 단단한 수비 벽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상대 수문장인 그랜트의 선방쇼에 몇 차례 골과 다름 없는 기회를 날린 게 치명적이었다.
맨유는 후반 중반까지 영의 흐름을 깨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후반 22분 마타와 린가드 대신 그간 부진하던 루니와 마샬을 동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24분 루니와 마샬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루니의 볼터치가 길었지만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마샬 앞으로 떨어지자 지체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스토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발등에 제대로 얹혔다. 세기, 궤적이 완벽했다. 선방 퍼레이드를 이어가던 그랜트도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마샬은 골 이후에도 좌측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몸 상태가 올라왔음을 증명,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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