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KeSPA컵]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 난타전 끝에 박남규 제압 '4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02 21: 21

파란눈의 전사에 목이 말랐던 스타2에 정말 걸출한 외인 전사가 탄생했다.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8강까지 통과하면서 스타2 KeSP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스타2 KeSPA컵' 박남규와 8강전서 2-2로 맞선 마지막 5세트 박남규의 의도를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4강 티켓의 주인이 됐다. 
초반 분위기는 알렉스가 좋았다. 박남규의 맹공을 지형과 건물, 병력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완벽하게 대처한 알렉스는 소모전에서 힘이 빠진 박남규의 진영을 공략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알렉스의 승리였다. 분광기 집정관 견제 이후 분위기를 탄 알렉스는 한 방 병력으로 박남규의 주력을 궤멸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박남규가 3세트부터 빠른 공격으로 알렉스를 허를 찔렀다. 빠르게 저글링을 뽑아내고 들이치면서 연속으로 3, 4세트를 승리,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 박남규가 빠른 공격 대신 풍부한 광물지대를 확장으로 출발하면서 알렉스에게 기회가 생겼다. 운영할 시간을 번 알렉스는 박남규의 체제를 연달아 맞받아 치면서 풀세트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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