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배종옥·슬기·안지환·곽희성 탈락, 미친 섭외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0.02 18: 38

또 다시 ‘미친 섭외’가 안방극장을 뒤집어놨다. 배우 배종옥, 성우 안지환, 배우 곽희성, 레드벨벳 슬기가 충격의 탈락을 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5연승 도전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경연은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 앤과 알프스 소녀 하이디였다. 두 사람은 강애리자의 ‘분홍 립스틱’을 귀엽게 불렀다. 빨간머리 앤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하이디는 32년차 배우 배종옥이었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많이 했던 배종옥의 반전이었다. 그는 “발랄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도 시켜주지 않아서 내가 하게 됐다”라고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두달간 노래와 안무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배종옥은 ‘복면가왕’ 애청자였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은 내 노래에 놀랄지도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 등산맨이 맞붙었다. 이들은 송창식의 ‘왜 불러’를 원곡 그대로 구수하게 소화했다. 지도가 웃은 가운데 등산맨은 복면을 벗었다. 그는 ‘무릎팍도사’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안지환이었다. 그는 평소 노래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고 털어놨다.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안지환의 출연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세 번째 경연은 무조건 달려갈 거야 보디가드와 웬 다이아 섹시 디바였다. 두 사람은 성시경과 아이유의 ‘그대네요’를 감미롭게 불렀다. 이들은 화음이 좋았다. 호흡이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2라우드는 1표 차이로 디바가 승리했다. 아쉽게 탈락한 보디가드는 모두가 아이돌 가수라는 추측을 한 것과 달리 배우 곽희성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첼로를 했던 경력이 있다. JYJ 멤버 김재중과 닮은 외모이기도 했다.
마지막 대결은 주말의 명화 시네마 천국과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였다. 이들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매혹적으로 열창했다. 특히 이들은 중간 중간에 소녀시대처럼 안무를 섹시하게 소화했다. 승자는 팝콘 소녀였다. 시네마 천국은 레드벨벳 슬기였다. / jmpyo@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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