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아이돌→삼촌, 장우혁의 매력치가 +1 됐습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0.03 06: 50

장우혁이 '원조 아이돌'에서 '삼촌돌'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과거 H.O.T의 댄스 담당이자 현재 최고의 춤꾼인 장우혁이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만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이휘재는 아빠 이휘재가 놀랄만큼 다정한 삼촌의 모습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장우혁은 천명훈과 함께 이휘재와 쌍둥이 형제가 있는 안무 연습실을 찾았다. 이휘재는 동네 문화센터에서의 위문 공연을 위해 2016년 버전 'Say Goodbye'를 준비중이던 상황. 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한 장우혁은 서언, 서준의 깜찍한 모습을 보고 '삼촌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는 아빠 이휘재 없이 쌍둥이와 카페 나들이에 나서기도 했다. 평소 '아빠 사랑'이 남다른 쌍둥이가 이휘재 없이 낯선 이와 밖으로 나가는 것은 결코 흔치 않은 일. 하지만 쌍둥이는 장우혁의 양 손을 잡은 채 투정 없이 길을 나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프로 육아꾼' 뺨치는 장우혁의 자상함이 큰 역할을 했다. 장우혁은 쌍둥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일일이 무릎을 굽히며 대화했고,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서언의 말에도 당황하지 않고 함께 화장실로 향했다. 바지 내리기부터 변기 조준(?), 손 씻기까지 모두 장우혁의 몫이었다. 
또한 평소 공룡을 좋아하는 서준을 위해 "삼촌 공룡 봤다"라며 장난스럽게 대화를 시도, 유치하지만 쌍둥이의 관심을 유도하는 대화법으로 마침내 서언과 서준의 박력 넘치는 뽀뽀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그간 무대를 통해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보통 삼촌들과 다를 바 없는 다정다감함을 뽐낸 덕분에 장우혁의 매력치 역시 한껏 상승했다. 이휘재의 말처럼 이제 "장가갈 일"만 남은 게 아닐까. / jsy90111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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