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신재영, "가을야구도 지금처럼 과감하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02 17: 24

넥센 신인 신재영이 1군 데뷔 첫 시즌부터 15승을 달성하며 가을야구 준비에 들어갔다.
신재영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넥센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신재영은 시즌 15승(7패)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8년 창단한 넥센에서 토종 추수 최초로 15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역대 KBO리그에서 데뷔 첫 시즌 15승은 역대 21번째 기록으로 국내선수로는 13번째 기록. 사이드암 계열의 투수가 시즌 15승을 올린 건 지난 1989년 해태 이강철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경기 후 신재영은 "15승이 쉽지 않았다. 지난 경기를 잘하려다 보니 역효과가 나더라. 평소보다 더 빠르게 승부했는데 제구가 잘 돼 다행이다. 오늘 어머니가 오신 가운데 고향에서 15승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재영은 "처음 1승을 한 이후 잔꾀 없이 열심히 던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꾸준하게만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그 결과가 여기까지 온 듯하다. 감독-코치님께서 몸 관리를 잘 해주셨고, 동료 선후배 선수들이 도와주셔서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재영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하던 대로 늘 과감하게 투구하겠다"고 가을야구 활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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