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3타점' NC, 롯데전 14연승으로 마감…롯데 PS 좌절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02 17: 19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도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4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NC 다이노스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올시즌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14연승을 달리며 마감했다. 반면, 롯데는 NC전 14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같은날 KIA가 광주 kt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트래직넘버 2가 모두 소멸, 4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이로써 롯데는 NC전 13연패를 끊어내고 올시즌 NC전 전적을 2승14패로 마감했다. 시즌 65승75패를 기록하며 트래직넘버의 소멸을 막았다. 시즌 80승 56패 3무를 기록했다.
NC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1사후 이상호의 2루타와 모창민의 볼넷, 박석민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조영훈의 선제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지석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2-0을 만들었다.
2회에도 NC는 1사후 용덕한의 좌전 안타와 김종호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이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4-0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홈런포로 차근차근 추격했다. 3회말 신본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박헌도가 NC 선발 구창모의 126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구창모의 138km 빠른 속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3-4까지 추격했다. 
4회말에도 롯데는 1사후 문규현의 우전 안타와 NC 선발 구창모의 보크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사훈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에는 1사후 황재균이 등장해 김진성의 132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NC 역시 6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의 볼넷과 이재율의 안타, 용덕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종호의 2타점 2루타로 6-5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NC는 몰아쳤다. 7회초 1사후 조영훈과 지석훈의 연속안타, 대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이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8-5로 달아났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이호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종호의 우전 적시타로 10-5를 만들었다. 
롯데는 7회말 박헌도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NC가 8회초 박석민의 시즌 30호 솔로포로 승부에 사실상 쇄기를 박았다.
NC는 테이블세터에 포진한 김종호가 5타수 3안타 3타점, 이상호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울러 조영훈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은 17안타 11점을 집중시켰다.
반면,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5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올라온 윤길현도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타선은 박헌도가 개인 통산 첫 멀티 홈런 경기를 때려내는 등 활약했지만 추격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