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승복한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성남FC는 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경기서 1-4로 완패하며 하위스플릿 진출이 확정됐다.
구상범 성남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결과에 승복한다. 계속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다 보니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고 있는 상황서 수비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가면서 수비가 많이 흔들렸고, 실점을 하다 보니 안좋은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초반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을 못했다.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코너킥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들어 동기부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힘든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구 대행은 "경기 뒤 선수들에게 '하위스플릿 5경기가 남았으니 준비를 잘하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 너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