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다득점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상주 상무가 스플릿 라운드를 상위 그룹에서 치르게 됐다. 조진호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2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상주는 승리를 놓쳤지만 12승 6무 15패(승점 42)로 6위를 지켜 상위 그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만난 조 감독은 "전북과 좋은 경기를 했다. 상위 그룹에 올라갈 수 있게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비기는 경기보다는 이기기 위한 경기를 했고, 후반전에는 조금 내려섰는데 매우 잘 됐다. 스플릿 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진호 감독은 선제골을 넣은 윤동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윤동민이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매우 잘했다"며 "선수가 많이 없지만 있는 선수들 모두가 가능성과 능력이 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없다. 이 때문에 스플릿 라운드에서 동기부여가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은 하지 못하지만 다른 팀들과 견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K리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다득점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물러서지 않고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