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맞대결이 한 번 더 있다".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서 승리를 놓쳤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상주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18승 15무로 33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그러나 2위 FC 서울(17승 6무 10패)와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상주 원정이 매우 어렵다. 지난 경기도 오후 2시 경기를 했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낮 2시~3시 경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난 주중 경기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소모가 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플릿 라운드에서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된다.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고 잘 준비하면 좋겠다"며 "승점 3점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맞대결이 한 번 더 있다. 우리 스스로 스플릿 라운드에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이 집중하면 나머지 5경기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벌위원회의 징계로 승점 9점이 삭감된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작용은 할 것이다. 그러나 휴식기가 있다. 충분히 정비할 시간이 있다. 오늘 경기에 체력 소모가 영향을 미쳤다. 스플릿 라운드는 시간이 있는 만큼 심리적인 부분과 경기력을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