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에서 2승 1패와 1승 2패의 차이는 초반 체감의 정도가 크다. 그 갈림길에서 최우범 삼성 감독은 '코어장전' 조용인의 기용과 '앰비션' 스카너 카드로 돌파구를 만들었다.
삼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D조 조별예선서 RNG와 경기서 '앰비션' 강찬용의 활약에 힘입어 RNG를 32분만에 격파하고 2승째를 올렸다. 삼성의 승리로 D조는 삼성 RNG TSM 3개 팀이 2승 1패로 묶였다. 스플라이스는 3전 전패.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서 최우범 삼성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승리를 해서 기쁘다"면서 "지금 D조는 정말 생각보다 더 죽음의 조같다 다른 조 경기를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국내 무대서 한 차례 사용한 적이 있는 스카너 카드를 다시 사용한 것에 대해 최우범 감독은 상대 니달리에 대한 카운터 카드라면서 설계였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어장전' 조용인 기용에 대해서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스카너는 준비된 카드이다 일부러 니달리를 열고서 준비했다. TSM전서 처음부터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하고 나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조용인 선수를 기용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질타보단 응원을 부탁드린다. 오늘도 잠 덜 자고 연습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며 팬들에게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