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5⅓이닝 무사사구 1실점 '15승 요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02 16: 00

유력한 신인왕 후보 신재영(넥센)의 15승 도전이 4번째 등판에서 이뤄질 듯하다.
신재영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고척 SK전에서 14승을 거둔 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24로 주춤했던 신재영은 이날 모처럼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1회 정근우를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하주석을 2루 내야 뜬공, 송광민을 3루 땅볼, 김태균을 2루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선두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양기를 유격수 병살로 더블 플레이를 솎아낸 뒤 양성우를 2루 땅볼 처리했다.

3회에도 장운호를 우익수 뜬공 잡은 뒤 차일목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하주석을 중견수 뜬공 잡고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 역시 선두 송광민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균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 양성우를 우익수 뜬공 잡고 안정감을 찾았다. 5회에도 장운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정근우와 하주석을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 잡고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6회 선두 송광민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준 뒤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74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19개. 3-1로 리드한 시점에서 내려가 시즌 15승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구원 오주원이 실점 없이 막아 1점을 끝낸 신재영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93에서 3.86으로 끌어내렸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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