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PO를 대비하는 방법 '경쟁과 관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02 13: 52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준비를 위한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다. 엔트리 결정을 위한 경쟁도 포함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을 위한 향후 일정에 대해 간략하게 전했다.
NC는 2위를 확정짓고 남은 경기를 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물론, 포스트시즌 엔트리 정리를 위한 경쟁도 펼쳐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나성범과 김성욱, 권희동 등 한동안 주전으로 나섰던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날 NC는 좌익수 김종호, 중견수 이재율, 우익수 김준완으로 외야 라인업을 꾸렸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제 엔트리를 정해야 하는데,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면서 "본인들이 경기력으로 보여주며 경쟁을 펼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전들의 컨디션 관리도 내포되기도 했다. 나성범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면서 "(나)성범이도 전경기를 뛰면서 관리가 힘들었다. 주전들도 더블헤더와 낮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면서 "남은 경기가 홈 경기인데 시합을 하면서 조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컨디션 관리에 주력하겠음을 밝혔다.
한편, 전날(1일) 23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린 박석민에 대해선 "하나 나올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홈런포가 터졌다. 앞으로 타석에 들어서면서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아직까지 수비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NC는 김종호(좌익수)-이상호(2루수)-모창민(3루수)-박석민(지명타자)-조영훈(1루수)-지석훈(유격수)-김준완(우익수)-이재율(중견수)-용덕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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