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이용규(31)와 투수 윤규진(32)이 일본에서 나란히 귀국했다.
각각 종아리 치료와 팔꿈치 검진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떠났던 두 선수는 지난 1일 귀국했다. 2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용규는 이미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남은 시즌을 뛰지 않기로 했지만, 윤규진은 아직 1군 엔트리에 남아있다.
이용규는 지난달 11일 대전 SK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았고, 진단 결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일본으로 떠나 요코하마 이지마치료원에서 재활 치료를 했다. 이용규는 복귀 의지를 보였지만 김성근 감독이 "앞으로 선수 생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만류하며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윤규진은 지난달 20일 대전 LG전 등판을 끝으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며 개점 휴업했다. 결국 지난달 26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 소견이 없음으로 나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윤규진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며 큰 이상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31일 팔꿈치 뼛조각에 따른 염증으로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치료원으로 떠난 송창식은 아직 귀국하지 않았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넉넉한 시간을 주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이용규-윤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