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블랭크 대활약' SK텔레콤, 아이메이 꺾고 2연승 'B조 선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02 12: 54

역시 SK텔레콤이었다. 끈질긴 근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메이도 SK텔레콤의 맹공을 견디지는 못했다. '블랭크' 강선구가 선발 출전한 SK텔레콤이 정글 장악을 바탕으로 아이메이를 압도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SK텔레콤은 2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B조 조별예선서 아이메이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손쉽게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2승째를 올린 SK텔레콤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경기의 시작은 아이메이가 좋았다. 페이커와 커버를 들어온 블랭크를 아이메이가 미드에서 동시에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SK텔레콤의 블랭크가 변수를 창출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정글을 돌면서 정글 장악에 성공한 블랭크가 4점째까지 킬 관여율 100%를 시작하면서 초반 위기를 깔끔하게 넘기게 만들었다.   
블랭크부터 시작된 SK텔레콤의 스노우볼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열차게 굴러갔다. 협곡의전령은 사라졌지만 드래곤 전부와 오브젝트를 요리하면서 격차를 벌렸고, 24분경 5-3이지만 글로벌골드 차이는 7000이 넘었다.
27분에는 바론버프를 챙기면서 어메이징J를 제물로 6-3으로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더 이상의 시간을 주지 않고 공세를 연달아 퍼부으면서 아이메이의 본진을 점령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