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선발 출격한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헥터를 예고했다. 헥터는 전날 등판 예정이었는데, 비로 인해 등판이 하루 밀렸다. KIA는 3연패에 빠져있어 1승이 절실하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200이닝 돌파에도 2⅓이닝 만이 남아있다. 특히 kt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강했다. 피안타율도 2할2리. kt 타자들은 헥터만 만나면 고전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최고의 무기다.
kt 역시 주권으로 그대로 선발 예고했다. 주권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9월 들어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9로 호투했다. KIA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81로 다소 부진했다.
양 팀 상대 전적에선 KIA가 9승 5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선 kt가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3연패에서 만났다. KIA는 5위 수성을 위해, kt는 지난 시즌 52승을 넘기 위해 잡아야 하는 경기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