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다.
워싱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브라이스 하퍼의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94승67패를 기록한 워싱턴은 같은 날 다저스가 에이스 커쇼를 내고도 0-3으로 패하면서 시즌 성적 91승70패를 기록해,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승률 2위를 확정지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는 중부지구 우승팀인 시카고 컵스(102승58패)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과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또 다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동부지구 1위 워싱턴이 맞붙는데 리그 승률이 높은 팀이 1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워싱턴은 2일 승리로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 개최를 따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투수 타이 블락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묶여 총 3안타 빈공에 그쳤다. 워싱턴으로서는 샌프란시스코에 고마워해야 할 상황이 됐다. 워싱턴과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는 오는 8일 시작된다.
워싱턴은 2012, 2014년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올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팀 사상 첫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