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짜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2016-2017 EPL 7라운드 경기다. 무패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토트넘은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EPL 3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6전 전승으로 1위다. 토트넘은 10골-3실점이로 맨시티는 18골-5실점이다. 맨시티가 더 많은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실점이 적다.
올 시즌 유이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과 맨시티의 대결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손흥민의 활약이다.
손흥민은 최근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서 5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적설이 떠오르며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였지만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은 스토크시티, 미들스브러 등 약팀들과 대결을 펼치며 활약을 선보였다. 큰 구분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이번 7라운드서 만나게 된 맨시티는 현재 EPL 최고의 팀이다.
따라서 강팀과 대결서 손흥민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EPL 파워랭킹서 2위에 오를 정도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손흥민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팀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은 넓어진 공간을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는 것. 그러나 올 시즌에는 돌파 보다는 문전에서 정확한 슈팅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있다.
측면 공격수로 큰 활약을 선보였던 손흥민이지만 현재 팀 사정상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최전방에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그를 대체할 선수가 손흥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는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발휘하는 것 보다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적 조직력이 뛰어난 맨시티를 상대로 맞서려면 나홀로 플레이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위권 팀들과 대결이 아니고 EPL 선두와 만나게 됐다. 과연 손흥민이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활약을 증명하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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