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상하위스플릿 기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중대 일전을 벌인다.
성남은 2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서 포항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성남으로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다. K리그는 이날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상하위스플릿 두 개의 세상으로 나뉜다.
성남도 마찬가지다. 포항전 결과에 따라 상위스플릿에 진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고,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성남은 상주 상무, 광주FC(이상 승점 41) 그리고 전남(승점 43)과 함께 상위스플릿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위 전남의 상위행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상주, 성남, 광주가 경쟁하는 형국이다.
성남은 자력으로 상위스플릿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6위 상주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서 4골 뒤져 있다. 포항을 이긴 뒤 상주와 전북 현대전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상대가 이미 하위행이 사실상 확정된 포항이라는 점은 긍정 요소다. 포항은 승점 38로 9위에 올라있지만 다득점서 상주에 16골 뒤져 있어 성남을 이겨도 상위행이 힘든 상황이다.
성남은 이종원과 박용지가 카드 징계로 나오지 못하는 게 불안 요소다. 반면 포항은 전력 누수가 없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