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꽃길에 드리운 먹구름 어쩌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02 06: 55

 '판타스틱' 주상욱과 김현주의 사랑은 새드엔딩이 아닐까. 이들의 로맨스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10회에서 암 투병 중인 의사 홍준기(김태훈 분)의 생명이 위급해진 가운데, 이소혜(김현주 분)의 건강도 점점 악화됐다. 특히 류해성(주상욱 분)이 우연히 본 타로 카드 점괘가 좋지 않아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낀 준기는 관에 누워보는 체험을 하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또 유언장을 적으며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 가야할지 준비했다. 그는 함께 암 투병 중인 소혜에게도 이 방법을 추천했다.

의심하던 소혜도 유언장을 써내려가며 심적 안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역시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죽는다는 건 참 슬펐다. 특히나 해성에 대한 마음이 이미 커져버렸기에 애틋하고 가슴 아팠다.
해성은 매니저 오창석(조재윤 분)과 우연히 타로 카드 점을 봤다가 "가까운 사람이 죽게 될 것"이라는 점괘를 받았다. 이에 소혜를 걱정하며 한층 지극정성으로 챙겼다. 두 사람은 12년 전 약속했던 캠핑을 떠났고, 이 자리에서 해성이 커플링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로맨틱 코미디는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 지겹도록 반복돼온 남녀 주인공의 티격태격 애정신, 이어지는  프러포즈와 진한 키스신 등이 그렇다. '판타스틱'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뻔히 알면서도 즐기게 된다. 이는 주상욱과 김현주의 호연 덕분일 터.
드라마를 이야기할 때 가장 좋은 기준이 줄거리와 엔딩인데, 현재 소혜가 유방암 말기인  데다 건강이 점점 나빠져서 끝내 세상을 떠나는 새드 엔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조금 말이 안되더라도 암을 이기고 결혼하는 해피 엔딩으로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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