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故김광석부터 트와이스까지, 전세대 품은 축제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0.02 00: 31

 상암벌이 달궈질 준비를 마쳤다. 전세 대를 품은 축제는 시작됐다.
1일 오후 7시부터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MBC 2016 DMC페스티벌 개막공연 '축제의 서막'에서는 김성주, 전효성(시크릿), 하니(EXID)의 진행으로 클론, 트와이스, 갓세븐, 장미여관, 신문희, 틴탑, 태진아, 조정민, 몬스타엑스, YB, 다이나믹듀오, EXID, 레드벨벳, 김연지, 김장훈, 러블리즈, DJ DOC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70~80년대, 90년대부터 대세 스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졌다. 시작은 1세대 한류스타 클론이 '쿵따리 샤바라'로 흥겹게 열었다. 이어 한류 선배들의 노래를 후배들이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졌다. 밴드 장미여관은 한명숙의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와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는 DJ DOC가 나섰고, 태진아부터 홍진영까지 트로트 가수들도 나섰다.
한류를 책임지고 있는 후배들의 에너지도 만만치 않았다.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부터 칼군무돌 틴탑,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EXID, 러블리즈, 갓세븐 등이 댄스 무대로 한류 열풍을 증명했다. 대세 장르로 떠오른 힙합 대표 주자로는 다이나믹듀오가 나섰고, YB는 화끈한 록 무대를 펼쳤다.
DMC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펼쳐졌다. 곽진언은 고(故) 김광석과 홀로그램 듀엣무대를 펼쳐 특별한 감동을 전달했다. 틴탑의 니엘은 크로스오버 가수 신문희와 함께 ‘해를 품은 달’ OST를 열창했다.
3MC 김성주, 전효성, 하니는 안정적인 진행도 돋보였다. 김성주는 무대 밑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고, 가수들이 흥겨운 무대를 펼칠 때에는 함께 즐기며 분위기를 달궜다. 전효성은 눈에 띄는 일본어 실력으로 공연장을 찾은 일본팬과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2016 DMC페스티벌은 오는 11일까지 상암동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서막’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레전드 토토가’, ‘나는 가수다 전설의 귀환’,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축제의 서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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