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신인왕 후보 신재영(27, 넥센)이 다시 한 번 15승 도전에 나선다.
신재영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14승 이후 3경기에서 승리 추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신재영에겐 4번째 15승 도전 무대다.
지난 2년간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신재영은 단숨에 토종 에이스로 도약했다. 1군 첫 시즌부터 28경기에서 160⅓이닝을 던지며 14승7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활약, 넥센이 3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반기 17경기 10승3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활약했던 신재영은 그러나 후반기 11경기에선 4승4패 평균자책점 4.92로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 최근 3경기에도 승리 없이 2패만 당하며 평균자책점 7.24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극과 극 투구. 4월6일 대전 경기에선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6월28일 고척 경기에선 3이닝 8피안타(4피홈런)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승1패 평균자책점 9.00.
이에 맞서는 한화에선 우완 송은범이 선발로 나선다. 한화 이적 2년째를 맞아 28경기에 등판, 팀 내 최다 117⅓이닝을 던지고 있지만 2승10패 평균자책점 6.44에 그치고 있다. 어깨 통증 이후 후반기 9경기 3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 넥센 상대로는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