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선발투수 윤희상이 자신을 도와준 야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윤희상은 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9승을 올렸다. SK는 5-0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 5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윤희상은 “오늘은 완전히 수비 덕분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SK 야수들은 1회부터 거의 매이닝 호수비로 윤희상의 실점을 막았다. 좌익수 한동민을 시작으로 고메즈, 최정, 나주환까지 모두가 몸을 날리며 상대의 안타를 지웠다.
이날 경기 승리로 윤희상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79로 내렸다. SK는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도 윤희상을 투입, 5위 탈환을 위해 끝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