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LG전 5⅓이닝 무실점 호투...9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01 19: 26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윤희상이 팀 운명이 걸린 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했다. 
윤희상은 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7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윤희상은 다양한 구종을 꾸준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더불어 야수진의 호수비까지 나오며 윤희상을 도왔다. 
윤희상은 1회말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천웅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김용의가 2루서 포스아웃됐고, 박용택을 1루 땅볼, 히메네스의 타구는 한동민의 호수비로 좌익수 플라이가 됐다. 

윤희상은 2회말 첫 타자 이병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1루 주자 이병규를 견제로 태그아웃시켰다. 그리고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말에는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위기서 김용의를 1루 땅볼, 이천웅을 2루 땅볼 처리해 실점을 피했다. 
SK는 4회초 4점을 뽑아 윤희상을 지원했다. 그리고 윤희상은 4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히메네스의 타구를 최정이 다이빙 캐치, 5-4-3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형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윤희상은 5회말 오지환 정성훈 유강남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6회말에는 첫 타자 손주인의 타구를 1루수 나주환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루가 됐고, 이대로 투구를 마쳤다. 
SK는 윤희상 대신 라라를 투입, 라라는 대타 문선재에게 볼넷을 범했다. 김용의가 2루 도루에 성공, 그리고 박용택에게도 볼넷을 저질러 1사 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SK는 라라를 교체, 김주한을 넣었고, 히메네스의 타구를 최정이 다시 호수비로 더블플레이로 처리, 실점 없이 6회말이 끝났다. SK는 6회까지 5-0으로 앞서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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