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붕괴’ 류제국, SK전 3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01 18: 31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4회에 급격히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류제국은 1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 85개의 공을 던지며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했다. 3회까지 무실점했으나, 4회에 볼넷과 폭투가 나오며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러면서 류제국은 시즌 14승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1회초 첫 타자 나주환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한동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성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직접 잡아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고메즈를 헛스윙 삼진처리했으나 이재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김동엽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강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나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위기도 극복했다. 첫 타자 한동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2루 플라이, 정의윤과 김성현을 내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순항하던 류제국은 4회초 급격히 흔들렸다. 첫 타자 고메즈에게 내야안타, 이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대타 조동화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강민에게 던진 커브가 2타점 2루타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서 류제국은 나주환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했고, 2루에 있던 김강민은 홈까지 향하며 득점했다. 나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한동민에게 볼넷을 범했고, 최정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0-4가 됐다.
그러자 LG는 투구 교체를 선택, 류제국 대신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지용은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아 류제국의 주자를 묶으며 4회초가 끝났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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