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헥터 노에시(KIA)와 주권(kt)은 2일 그대로 출전한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kt의 양 팀 간 1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오후 3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는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 결국 오후 5시 15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인 3일 오후 2시로 재편성됐다.
예고된 선발 투수는 헥터와 주권이었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저 3.51을 기록하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강했다. KIA는 월 30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1경기 연속 취소. 다음 주 일정이 다소 빡빡해졌다. 3선발 운용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kt 주권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 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81로 부진했다. 그러나 9월 4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4.09로 호투했다. 일단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 투수는 2일 그대로 선발 출전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