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2연승’ 매시니 감독 “홀리데이 홈런, 놀랍고 특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01 13: 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베테랑 타자 맷 홀리데이(36)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홀리데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대타 솔로홈런을 날리며 팀의 7-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하며 84승 76패가 됐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팀과 이별할 것으로 보이는 홀리데이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대타로 나올 때 환호를 받은 그는 홈런 후 커튼콜까지 하며 더욱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의 커리어에 남을 한 장면이었다.

매시니 감독은 경기 후 이에 대해 “팬들의 반응을 봤는데 대단했다. 정말 놀랍고 특별했다”라고 전했다. 매시니 감독은 그를 배려해 대타로 설 기회를 부여했고, 홀리데이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온전히 자기만을 위한 시간으로 바꿔놓으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2009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해온 그에게 매시니 감독은 “그는 좋은 동료였고, 중요한 일들을 이 팀에서 해줬다. 선수 개인으로서도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며 여러 표현으로 찬사를 보냈다.
한편 매시니 감독은 이날 7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16승(8패)째를 따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대해서는 “강인했고, 공의 움직임과 변화구도 좋았다. 오프스피드 피칭이나 2번째 구종(슬라이더)도 좋아 보였다”라과 평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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