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표 RNG가 그야말로 기세를 탔다. RNG가 유럽대표 스플라이스를 완파하고 롤드컵 조별리그서 2연승을 기록했다.
RNG는 1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D조 조별리그 스플라이스와 경기서 일방적인 공세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RNG는 D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작부터 RNG의 공세가 스플라이스를 흔들었다. '우지' 지안 쯔하오가 2킬을 연속으로 뽑아내면서 봇 주도권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RNG는 곧바로 탑과 정글에서도 킬을 연달아 취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특히 'mlxg' 리우 시유는 리신으로 소환사의 협곡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스플라이스의 챔피언들에게 발길질을 퍼부었다.
20분도 안된 시점에 12-3으로 격차를 벌린 RNG는 글로벌골드에서도 9000 차이를 냈다. 원딜 사이의 격차는 4000 이상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피날레는 우지의 쿼드라킬이었다. RNG는 25분경 스플라이스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화끈하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