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3' 제작진 "여자 래퍼들의 저변 넓히는데 기여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01 10: 16

 Mnet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3)가 지난 30일 1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자이언트 핑크가 나다를 이기고 우승자가 된 가운데 제작진이 3개월여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소감을 전했다.
'언프리티3의 제작진은 1일 "''언프리티 랩스타3'는 타 시즌에 비해 좀 더 예능적인 요소를 부각했지만 본질적으로 래퍼들의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 목적은 변함이 없다"며 "무대를 꿈꾸던 여자 래퍼들에게 활동의 길을 열어줬고, 랩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잠재적 많은 래퍼들에게 희망을 줬다. 처음 기획했던 의도와 같이 '언프리티 랩스타3' 또한 여자 래퍼들의 저변을 한층 더 넓히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또 여자 래퍼들이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와 작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했고, 의미 있는 작업물을 남겼다"면서 "그 음원들이 모여 프로그램 슬로건과 같은 국내 유일 여자래퍼들의 세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이 완성됐다. 그동안 함께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시즌3가 방송되는 동안 전 시즌에 비해 실력이 충분하지 못한 래퍼들이 출연한 것 같다고 평가했지만, 래퍼들이 실력을 갈고 닦아 갈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성장 드라마를 썼다.
출연진의 살벌한 기싸움 역시 래퍼들이 지닌 개성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능성 있는 여자래퍼를 발굴했고, 저변을 확대한다는 프로그램 취지를 살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언더와 오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온 개성파 여자 래퍼들을 소개할 수 있었다.
그레이스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인정받았고, 유나킴은 오디션 출신 스타 타이틀을 벗고 스스로를 래퍼로 각인시켰다. 제이니 역시 19살 패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고, 하주연은 솔로 래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케이시와 쿨키드도 래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주목 받았다. 출연진 모두 주어진 미션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자신의 모습을 치열하게 보여줌으로써 대중들 앞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마지막 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 최고 1.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또 Mnet 주요 시청층인 15~34세 남녀 타깃에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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