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두 가지 변화를 공개했다.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개되지 않았던 2일 경기 선발로는 우완 마이클 와카가 나선다. 와카는 올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93을 올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것은 8월 9일이고,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9월에 나선 3경기는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완전하지 않은 와카를 선발로 내보내야 할 정도로 세인트루이스는 선발진에 여유가 없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는 트래직 넘버가 3으로 줄어 있어 그를 급히 선발로 내정할 수밖에 없었다.
타선에는 맷 홀리데이가 돌아온다. 홀리데이는 107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로 부진했지만 19홈런 60타점으로 장타력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여줬다. 구단이 다음 시즌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시리즈가 그에게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정규시즌 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
2009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한 홀리데이는 다음 시즌 클럽 옵션이 실행되면 17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러나 구단은 그를 그 금액에 잡지 않기로 결정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