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적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요 경계 선수로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카일 워커 등 3명을 꼽았다.
맨시티는 오는 10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토트넘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공수 빈 틈이 없다. 6경기서 18골을 넣고 단 5골만 내줬다. 경기당 3득점, 1실점 이하의 막강 전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서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포체티노를 상대한 적이 있다. 포체티노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토트넘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나 또한 토트넘의 경기 시청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매우 좋아한다. 공격적이고 실력이 있다. 주요 선수인 알리, 워커, 케인은 상당한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계심과 함께 기대감도 드러냈다. "토트넘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고 있고, 리그 2위에 올라있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생애 첫 화이트 하트 레인 방문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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