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네기', 끝까지 고구마 백개…행복하자 진짜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0.01 06: 50

단 1회를 남겨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지만, 마지막까지 희비가 갈렸다. 하늘집 네 남자가 모두 행복하게 마지막을 매듭지을지 시청자의 눈길이 한곳에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는 할아버지를 위해 수술대 위에 오른 강지운(정일우 분)과 오랜시간 숨겨둔 진심을 고백한 강현민(안재현 분), 상속싸움에 뛰어든 이윤성(최민 분) 등 하늘집 식구들의 변화가 그려졌다.
강회장(김용건 분)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하늘집에 수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화자(김혜리 분)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고 이를 통해 하늘그룹엔 위기가 닥쳤지만, 동시에 철없이 행동하던 형제들이 함께 뭉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건 현민이다. 현민은 그간 철없던 카사노바의 모습을 버리고 장차 하늘그룹을 물려받을 상속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늘그룹 주주들 앞에 서서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믿고 따라줄것을 호소했고 형제들과 합심해 그룹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다.
줄곧 부정했던 혜지(손나은 분)를 향한 사랑 또한 고백했다. 혜지 오빠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을 안고 살았던 현민은 혜지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너만은 내가 평생 지킬게"라는 약속을 통해 그간의 속앓이를 끝냈다. 
하지만 지운과 하은(박소담 분)의 러브스토리엔 먹구름이 가득했다. 가까스로 강회장을 살릴 방안을 찾았지만, 지운의 장기를 이식했을 경우 지운이 위험한 상황. 하지만 지운은 이를 모두에게 숨겼고 목숨을 걸고 수술대에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화자는 하은에게 하늘집을 떠나라고 압박했고 하은 또한 이를 모두에게 비밀로 부치며 "강회장 수술이 끝난 후 조용히 떠나겠다"는 약속을 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지만,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한 커플이 행복하면 한 커플에게 위기가 닥치기 때문. 그간 마음껏 기뻐할 수 없던 안방 시청자가 마음이 마지막 방송에서는 속 편하게 웃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방송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